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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미나리 줄거리 리뷰, 기본 정보, 영화 후기

by LAClaudia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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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나리 영화 기본 정보

 - 장르 : 드라마

 - 감독 : 정이삭

 - 주연 :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킴

 - 개봉 : 2021년 03월 03일

 - 관객수 : 113만명

 - 네이버 평점 : ★8.32

 

2. 미나리 줄거리 리뷰(결말포함되어 있음)

이 영화는 한국인들이 이민을 많이 가던 시절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이콥과 모니카 부부는 10년 전 미국으로 이민을 간 부부입니다. 남편 제이콥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트레일러 집을 사서 그곳에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제이콥과 모니카에게는 딸 하나, 아들 하나가 있었습니다. 아들 데이빗은 심장병을 앓고 있었고, 엄마인 모니카에게는 항상 데이빗의 건강 걱정이 1순위였습니다.

모니카는 그곳에서 돈을 벌기 위해 병아리 감별사로 일을 시작했고, 제이콥은 농사를 짓기 위해 땅을 일구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농부들과는 다르게 처음 시작하는 농사여서 도구도 없고 아직 많이 서툴렀습니다. 농기계를 사러 갔다가 우연히 폴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폴은 한국전쟁에 참전을 했었다는 것으로 인해 친해지게 되고, 농사를 함께 짓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러나, 폴은 미신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제이콥의 가족들은 그를 멀리하고 말았습니다.

모니카는 병아리 감별사로, 제이콥은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두 아이를 돌보아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계신 모니카의 어머니를 미국으로 오시게 했습니다. 미국으로 온 모니카의 어머니인 순자는 손자, 손녀에게 자상한 할머니는 아니었습니다. 데이빗은 자상한 할머니를 기대했지만 순자는 데이빗의 동심을 파괴하는 욕쟁이 할머니와 다름 없었습니다. 할머니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데이빗은 마운틴듀 음료수에 자신의 오줌을 섞어서 할머니가 마시게 했습니다. 그 사실을 제이콥과 모니카가 알게 되고 데이빗을 혼냈지만 순자 할머니는 오히려 데이빗을 예뻐해 주었습니다. 이 것을 계기로 데이빗도 할머니 순자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순자 할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게 되고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을 한 후에도 몸이 불편해서 모니카가 어머니 순자를 돌보게 되었습니다. 모니카는 바깥일도 힘들고 집안일도 힘든데 어머니까지 돌봐야 되었습니다. 남편 제이콥은 그 와중에도 농사를 짓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모니카는 혼자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제이콥 가족에게도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데이빗의 심장병이 나아지고 있었고, 제이콥도 한인마트에 농사를 지은 농작물들을 납품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환경은 좀 더 나아지는 것 같았지만 모니카의 일상은 똑같았습니다. 바깥일과 집안일 그리고 어머니를 돌보는 일에 지쳐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합니다. 그러던 중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순자는 쓰레기를 태우려다가 제이콥이 키우는 농작물 저장 창고까지 태워버리고 말았습니다. 순자는 혼자 불을 끄려고 노력했지만 불편한 몸으로 혼자 불을 끈다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밖을 나갔다가 돌아오면서 저장 창고가 불에 타고 있다는 것을 본 가족들은 모두 힘을 합쳐서 불을 끄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저장 창고는 모두 다 타버렸습니다. 그날 밤 가족들은 누구 하나 탓하지 않고 서로를 의지하고 위로해가면서 사이가 더욱 돈독해 졌습니다. 순자는 저장 창고를 태웠다는 미안한 마음에 집을 떠나려고 하지만, 아이들이 그런 순자를 말리면서 계속 함께 살게 됩니다.

 

3. 영화 후기

 - 미나리 영화의 마지막에는 제이콥과 아들 데이빗이 냇가에서 미나리를 발견하고 수확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이 납니다. 그것은 순자가 심은 미나이였고, 이 영화의 제목인 미나리의 뜻은 고난에도 이겨내는 질긴 생명력과 적응력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저에게는 감정적으로는 공감하기 힘든 배경이었습니다.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볼때 제 주변에 앉아계신 할머니들은 눈물을 흘리셨지만 가족의 따뜻함은 느꼈지만 그 배경까지는 공감하지 못한 저는 눈물까지는 흘리지는 않았습니다.

 이 영화가 이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할머니 순자역을 열열한 윤여정 배우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더욱더 대한민국에서는 많이 알려졌고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최고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저희 부모님께 추천 드렸습니다. 저보다는 더 감정 이입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고, 오랜만에 따뜻한 영화를 보실 수 있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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